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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왜 일어났나? 매몰자 수색 현장과 안전관리 부실 논란

by 휴식이 필요한 트립노드 2025.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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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6일 오후 2시 2분, 울산 남구 용잠동에 위치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참담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높이 약 60m 규모의 5호기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면서 작업자 여러 명이 순식간에 매몰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은 보일러 철거(해체) 준비 중이었고, 구조물 일부를 절단해 무게중심을 조정하는 ‘사전 취약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구조적 불안정이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일러 타워는 강철 구조물이 얽혀 있는 복잡한 형태로,
해체 순서나 절단 위치가 조금만 어긋나도 무게중심이 흔들려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그 위험이 현실화된 비극이었습니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왜 일어났나? 매몰자 수색 현장과 안전관리 부실 논란 관련 사진

⚠️ 인명 피해 상황 – “매몰자 7명 중 3명 사망, 2명 실종”

붕괴 직후 현장에는 9명의 작업자가 있었고, 그중 7명이 매몰되었습니다.
11월 8일 현재, 3명이 사망, 2명이 사망 추정, 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현장은 잔해물과 뒤엉킨 철제 구조물로 가득 차 중장비 투입이 어렵고,
추가 붕괴 위험까지 커서 수색·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붕괴된 5호기 인접한 4호기와 6호기도 해체 작업 중이던 상태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당국은 두 타워 역시 전면 해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붕괴 원인 – “사전 절단 과정에서 무게중심 불안정?”

사고 직전, 4·5·6호기 보일러 타워에는 각각 사전 절단 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특히 5호기와 6호기는 75% 이상 절단이 완료된 상태였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문가들은 이 단계에서 구조물의 지지력과 무게중심을 정밀 계산해야 하지만,
이번 현장에서는 지지 구조물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채 절단이 진행된 정황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 구조공학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철제 보일러 타워는 내부 파이프와 골조가 얽혀있어 예상보다 하중이 복잡합니다.
이를 해체할 때는 ‘균형 붕괴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 절단 지점을 계산해야 하지만,
현장에선 시간 단축을 위해 절차를 단순화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즉, 안전관리 부실과 무리한 작업 일정이 이번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구조작업의 현실 – “철제 잔해 속 매몰자 수색,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투입”

현재 구조팀은 드론, 열화상 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등을 동원해 매몰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붕괴 잔해가 워낙 두껍고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인명 구조는 쉽지 않습니다.
현장에는 100톤급 크레인굴착기가 대기 중이지만,
추가 붕괴 우려로 접근이 제한되는 구역이 많습니다.

한편, 울산소방본부는 밤샘 수색을 이어가며

“기온이 떨어지기 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고 현장은 잦은 비와 강풍으로 안전 확보가 어려워
수색이 반복적으로 중단되고 재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부 및 기관의 대응 – “70명 규모 합동조사단 투입”

사고 직후 울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 수사팀(70여 명 규모)을 구성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울산시청 등도 합동으로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특히 “작업 허가 절차와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 가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
발전소 해체 작업은 고위험 공정에 속해,
해체 전 안전성 평가와 현장 감독관 상주가 의무화되어야 하지만
이 부분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동서발전 측은 “현재 구조작업과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모든 해체 공정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 지역사회와 국민 여론 – “또다시 반복된 대형 산업재해”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붕괴사고
“안전 불감증”과 “하청 구조의 책임 전가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습니다.

실제로 울산 지역은 전국에서도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그동안 화학공장 폭발, 조선소 추락사고, 건설현장 질식사고
대형 재해가 반복되어 왔습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왜 발전소 해체 작업에 민간 하청업체가 투입되었는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중인데도 실효성이 없다”
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체 산업 전반의 안전관리 기준 강화
현장 실명제,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 남은 과제 – “추가 붕괴 방지와 재발 방지 대책”

현재 울산화력발전소는 4호기와 6호기 타워도 붕괴 위험이 높아
다음 주 초 해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체 이후 본격적인 매몰자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 과정에서도 추가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밀한 구조물 분석과 안전 확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산업시설 해체 안전기준 강화법’(가칭) 제정을 검토 중입니다.
이 법은 해체공사 현장에도 산업안전보건법과 동일한 수준의
감독과 책임 규정을 적용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생명이다”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붕괴는
‘운이 나빠서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관리 부실과 구조적 문제가 쌓여 일어난 예견된 비극이었습니다.

작업자 한 명, 한 명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안전 절차를 철저히 지키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효율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원칙이
한국 산업현장에 진정으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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