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점 매장 총정리｜폐점 이유·영향·향후 전망까지 한눈에

2025년 8월,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홈플러스가 15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점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전체 점포 수는 125개에서 102개로 줄어들게 되었으며, 이는 2025년 3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폐점 대상은 대부분 임대 매장으로, 임대료 인하 협상에 진척이 없거나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곳이 포함되었습니다. 홈플러스 측은 “임대 조건 개선이 어렵고, 매출 대비 비용 부담이 커져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1. 폐점 대상 15개 점포 리스트

폐점 예정 매장은 전국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주요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점포들이 폐점되면, 해당 지역의 소비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소상공인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홈플러스는 2025년 3월 4일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6월부터 법원 허가를 받아 인수·합병(M&A) 절차를 병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인수 의향을 밝힌 기업은 없습니다.

회사는 M&A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폐점으로 절감한 비용을 수익성 높은 점포와 온라인 사업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유력 인수 후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향후 경영 정상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번 구조조정은 단순히 점포 폐점에 그치지 않습니다. 홈플러스는 2025년 9월 1일부터 본사 전 직원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재정 악화를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이미 시행 중이던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조치는 경영 회복 시점까지 계속 연장됩니다. 이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보기 드문 강도 높은 자구책으로, 내부적으로 위기 극복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입니다.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는 단순한 소비 침체 때문만이 아닙니다.

납품업체 조건 강화: 대형 납품업체들이 정산 주기를 단축하고 거래 한도를 축소하는 동시에, 선지급과 신규 보증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습니다.
정부 소비쿠폰 제외: 7월부터 시행된 ‘민생지원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가 제외되면서, 매출 감소가 가속화되었습니다.
고정비 부담 증가: 임대 매장 비율이 높아 고정비용이 상당한데, 매출이 감소하자 손익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폐점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은 생활권 내 대형마트가 사라져 대체 쇼핑처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됩니다. 특히 교외 지역이나 차량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의 경우, 생활 편의성이 크게 하락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입점 상인 등은 매출 감소와 거래 축소의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일부 지역 소상공인들은 “마트 폐점 이후 상권 전체가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폐점 이후 홈플러스의 점포 수는 102개로 줄어, 이마트(133개), 롯데마트(112개)와의 격차가 더욱 커집니다.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할인점 시장 3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이번 폐점 결정은 단순한 점포 축소가 아니라, 국내 유통업계의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몸부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M&A 성사 여부와 남은 점포들의 수익성 개선이 홈플러스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소비자와 협력업체, 나아가 국내 유통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업 뉴스가 아니라 사회·경제적 변화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