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CPI 발표 일정·최근 물가 동향 총정리 (한국·미국)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계가 소비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 생활비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측정하는 ‘물가 체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통계청이 매달 초 전월 CPI를 발표하며, 미국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매월 중순 전월 수치를 발표합니다.
CPI는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기업의 가격 전략 등 다양한 경제 정책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 기업, 소비자 모두가 주목하는 지표입니다.

1. 2025년 8월 12일 현재 한국 CPI 발표 일정

한국의 CPI는 매월 초 전월 수치를 공개합니다.

2025년 7월치 CPI → 8월 5일(화) 오전 8시 발표
2025년 8월치 CPI → 9월 2일(화) 오전 8시 발표 예정

최근 발표된 7월 CPI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 +2.1%
→ 6월(2.2%) 대비 소폭 둔화
전월 대비 변화율: +0.2%
→ 계절적 요인과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안정세를 보임

이는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2%)에 근접한 수준으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일부 높이는 요소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 미국 CPI 발표 일정 및 시각 (한국 기준)

미국 CPI는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특히 연준(Fed)의 금리 결정과 달러 환율 변동, 주식 및 채권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매월 미 동부시간(ET) 오전 8시 30분에 CPI를 발표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다음과 같이 변환됩니다.

서머타임(3월~11월) 기간: 밤 9시 30분
비서머타임(11월~3월) 기간: 밤 10시 30분

즉, 현재 8월은 서머타임이 적용되므로 미국 CPI 발표는 한국 시간 밤 9시 30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CPI 발표가 중요한 이유

CPI 수치는 단순한 물가 지표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금리 정책 변화 가능성 →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낮으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환율 변동 → 미국 CPI가 높으면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한국 원화 환율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주식·채권 시장 반응 →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채권금리가 오르고, 주식시장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질 구매력 변화 → CPI 상승률이 높으면 생활비 부담이 커져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습니다.

4. 최근 글로벌 물가 흐름

2025년 들어 글로벌 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7월 CPI 2.1%로 안정세 유지
미국: 최근 CPI 약 2.6% 수준으로 목표치(2%)를 상회하나, 2024년 대비 둔화 경향
유럽: 에너지 가격 하락과 경기 둔화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 완만
일본: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했으나 소비 둔화로 안정세 전환

5. 향후 전망

한국의 경우, 8월 물가 상승률은 2%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다음 요인들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상승 가능성
환율 변동성 확대
폭염, 태풍 등 기후 요인에 따른 농산물 가격 변동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수요 감소

미국의 경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에 앞서 발표되는 8월 CPI가 금리 인하 또는 동결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6. 마무리

CPI 발표 일정과 수치는 단순한 통계 데이터가 아니라, 경제의 흐름을 읽고 투자 및 소비 결정을 내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2025년 8월 12일) 기준으로, 한국의 다음 CPI 발표는 9월 2일(화), 미국 CPI 발표는 서머타임 기준 밤 9시 30분입니다.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CPI를 꾸준히 확인하면 경제 상황을 더 잘 이해하고 합리적인 재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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