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연기와 주가 급락｜투자자 반응·향후 전망 총정리

펄어비스(Pearl Abyss)의 대표 기대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또 한 번 출시가 연기됐습니다.

원래는 2025년 4분기 출시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공식적으로 2026년 1분기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펄어비스는 연기 이유로 ▲음성 더빙 작업 ▲콘솔 인증 절차 ▲파트너사 협의 ▲오프라인 유통 준비 등 다양한 실무적 요인을 들었습니다. 허진영 대표는 “팬들과 투자자분들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연기를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펄어비스의 내부 개발 일정과 경영 전략 전반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변곡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1. 주가 급락과 투자자 신뢰 하락

출시 연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펄어비스 주가는 하루 만에 약 24~25% 급락했습니다. 투자자 커뮤니티와 증권가에서는 “회사가 반복적으로 약속을 어기며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특히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펄어비스 경영진 특검 촉구’ 청원까지 올라왔으며, 일부 주주들은 집단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증권사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에서는 ‘붉은사막’ 출시가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는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2025년 2분기 펄어비스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로써 펄어비스는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붉은사막’ 출시 지연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도 낮아졌습니다. 특히 AAA급 대작 개발에 투입되는 고정비 부담과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재무 구조 악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연기에도 불구하고 기존 IP를 통한 수익 안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검은사막’에서는 8월 13일 신규 신마 ‘크로그달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었습니다.
글로벌 전시회 참가: Gamescom 2025, PAX West, 도쿄게임쇼 2025 등에 참여해 ‘붉은사막’과 차기작 ‘DokeV’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는 신규 매출 창출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유지와 커뮤니티 기반 유저 결속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게임 시장은 AAA급 오픈월드 타이틀의 출시 경쟁이 치열합니다. ‘붉은사막’이 늦춰지면서 경쟁작들에게 더 넓은 시장 점유 기회가 주어집니다.

출시 지연이 반복되면, 중장기 투자자뿐 아니라 단기 매매 투자자도 빠져나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인 펄어비스는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연기와 기대감 관리 실패는 내부 인력 사기 저하와 프로젝트 일정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펄어비스가 현재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있습니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단순한 게임 출시가 아니라, 회사의 미래와 직결된 프로젝트입니다. 그러나 반복된 일정 연기와 실적 부진은 기업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펄어비스는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출시 일정 준수, 완성도 있는 게임, 그리고 투자자 신뢰 회복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장기 불황으로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게임 팬들과 주주들은 펄어비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2026년 1분기에 과연 ‘붉은사막’을 만나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