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부산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제 총정리 | APEC 정상회의 핵심 관전포인트

오는 2025년 10월 말, 부산은 아시아태평양 외교의 중심 무대가 됩니다. 한국이 올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국으로 선정되면서, 세계 주요 21개국 정상들이 부산에 집결할 예정이죠. 그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일정은 바로 한미 정상회담입니다.

백악관은 최근 발표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오전 부산에 도착해 한국 정상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한반도 안보·경제 협력·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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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언제 어디서 열리나?

현재 알려진 일정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9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입국하며, 한국 측 정상과의 회담을 진행한 후 APEC 공식 일정에도 참석합니다.

회담 장소는 부산 내 보안이 철저한 시설로 좁혀졌으며,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나래마루 접견시설’이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래마루는 외국 정상급 인사를 맞이할 때 자주 활용되는 공간으로, 보안성·접근성·언론 대응 편의성 측면에서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APEC CEO 서밋 기조연설, 그리고 정상 만찬 참석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아시아 정책 방향과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이번 2025 부산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한반도 안보 협력 강화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한미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 강화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예상됩니다. 양국은 미사일 방어체계 강화, 한미연합훈련 확대, 핵우산 실질 운용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2️⃣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트럼프 행정부는 ‘America First’를 내세우면서도,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협력 없이는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 협력이 다시 한번 부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경제안보·기술동맹 확대

AI·양자컴퓨팅·우주산업 등 첨단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한미 양국은 기술동맹(Tech Alliance) 차원의 협력 강화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기술 산업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 측은 이에 맞춰 공동연구 및 인재 교류 프로그램 확대를 제안할 가능성이 큽니다.

부산이 선택된 이유

부산이 이번 APEC 정상회의 및 한미 회담 장소로 선정된 이유는 명확합니다.

국제도시 인프라: 벡스코, 해운대, 센텀시티 등 국제행사에 최적화된 시설이 이미 구축되어 있습니다.
보안 및 접근성: 김해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공군기지 내 접견시설을 통한 VIP 동선 관리가 용이합니다.
상징성: 부산은 한반도의 관문이자, 한국의 해양경제 중심지로서 ‘열린 아시아 외교’의 상징성을 지닙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은 이미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도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2025년 회담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규모와 의미를 갖게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APEC CEO 서밋 연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APEC CEO 서밋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이 연설에서는 미국의 대아시아 무역정책, 글로벌 공급망 전략, 그리고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한 입장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는 과거에도 APEC 무대에서 강력한 ‘미국 중심 무역질서’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 내 제조업 복귀 정책과 한국 등 동맹국의 참여 확대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수정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라는 글로벌 흐름 속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전략적 위치를 다시 한번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부산, 외교와 관광이 만나는 도시로

정상회담 기간 중 부산은 사실상 세계의 외교 수도가 됩니다.
APEC 회의와 함께 각국 대표단이 부산 전역의 주요 호텔—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조선, 파크하얏트 부산 등—에 머물며, 회의장 주변은 전면 통제됩니다.

부산시는 이 기간 동안 도시 홍보와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 광안리 야경,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부산 APEC 웰컴 캠페인’이 전개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APEC 혁신박람회(Startup Expo) 도 동시에 열려, 부산이 단순한 외교의 무대가 아니라 경제·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들

현재로서는 공식 합의문이나 회담 장소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청와대와 백악관 모두 “보안 및 외교 일정 조율 중”이라고 밝혔으며, 최종 발표는 APEC 정상회의 직전인 10월 25~26일경 나올 예정입니다.

다만, 언론 보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해공항 공군기지 내 나래마루 접견실이 가장 유력하며,
회담 후에는 트럼프-한국 정상 공동기자회견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어떤 의미를 남길까?

이번 부산 한미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이벤트를 넘어, 한미 동맹의 미래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됩니다.
특히 글로벌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한국이 중견국 외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또한 부산이 세계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외교무대로 부상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위축됐던 지역 위상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마무리

2025 부산 한미 정상회담은 한국 외교사에서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회담을 통해 안보·경제·기술동맹을 재확인하고, 향후 동북아 정세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앞으로 공식 일정과 의제가 확정되는 대로 추가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부산 APEC 공식 홈페이지와 외교부 발표 자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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