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서 가장 훌륭’ 발언한 승리, 캄보디아 논란의 진실은?

최근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의 과거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행사 무대에서 승리가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며 캄보디아를 극찬한 부분입니다.

그는 당시 관중들 앞에서

“닥치고 여기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보라고 말할 거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를 말이죠!”
라고 발언해 현지 팬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해당 장면은 단순한 공연 멘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기업 로고가 배경에 등장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 발언한 승리, 캄보디아 논란의 진실은? 관련 사진

🍺 배경 기업 ‘프린스 브루잉’, 단순한 맥주 브랜드가 아니다?

‘프린스 브루잉’은 캄보디아의 대형 재벌 그룹인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s Group)가 운영하는 브랜드입니다.
이 그룹은 ‘프린스 리조트’, ‘프린스 은행’, ‘프린스 부동산’ 등 다수의 사업을 거느리고 있으며, 최근 몇 년간 ‘태자단지(Prince Complex)’를 중심으로 범죄 단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캄보디아 내에서는 이 단지에서 불법 도박, 보이스피싱, 인신매매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한국인 피해자들이 이곳에서 납치 및 감금되었다가 구조된 사례까지 보고되면서, 한국 사회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따라서 승리가 이런 기업이 후원하거나 연관된 행사에서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발언한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입니다.

🌍 왜 캄보디아였나? 승리의 해외 활동 행보

승리는 빅뱅 탈퇴 이후에도 해외 중심의 사업 및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한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이벤트, 클럽 오픈, 모델 활동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캄보디아는 기회가 많은 나라”라고 언급하며 현지 기업과의 협업 의사를 내비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새 출발”로 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범죄 연루설로 이미지가 추락한 그가 신뢰 회복 대신 논란이 큰 시장에 집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캄보디아 내 범죄 실태와 승리 발언의 맥락

캄보디아는 최근 몇 년간 동남아 내 범죄 허브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지역에서는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이 연루된 보이스피싱 조직과 온라인 도박 단지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류 스타 출신 인물이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고 예찬한 것은 사회적 맥락을 무시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단순한 호의적 발언이라 하더라도, 그 배경에는 조직범죄와 인권 침해 문제가 얽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프린스 그룹과 연계된 시설 중 일부가 ‘강제노동·인신매매 의혹’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승리의 행사 참여가 더욱 민감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네티즌 반응 “그때도, 지금도 논란의 중심”

해당 영상이 다시 퍼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직도 감이 없는 발언”이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범죄 뉴스가 끊이지 않는 나라를 ‘아시아 최고’라니…”
“단순한 립서비스라기엔 너무 무책임하다.”
“팬들이 원한 건 반성인데, 그는 여전히 쇼맨십에만 몰두한다.”

이처럼 대부분의 여론은 비판적입니다.
특히 승리가 과거 ‘버닝썬 사건’ 이후 성매매 알선, 횡령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어, 이번 발언이 더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분위기입니다.

캄보디아 정부와 프린스 그룹의 입장은?

현재까지 캄보디아 정부나 프린스 그룹 측에서는 승리의 발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프린스 그룹은 자사 홍보 채널을 통해 “캄보디아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범죄 연루설’을 일축하는 메시지를 여러 차례 내왔습니다.

그러나 국제 인권단체 및 현지 NGO들은 이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 단지 내부에서 노동 착취 및 인권 침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승리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개인 감상이 아니라 논란 많은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미화했다는 상징적 행위로 비춰지고 있습니다.

승리, 다시 주목받는 이유

승리의 이름이 다시 회자되는 이유는 단순히 한 문장의 발언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는 이미 과거 여러 범죄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영상은 그가 여전히 논란을 인식하지 못한 태도를 보였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팬들 사이에서는 “복귀 시도를 위한 이미지 세탁이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그도 인간이며,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즉,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한류 스타의 언행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지닌 유명인의 발언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좋은 나라’ 발언의 무게

승리의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라는 말은, 표면적으로는 긍정적인 표현입니다.
하지만 그 배경과 시기, 장소를 고려하면 단순한 립서비스로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캄보디아는 현재도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피해 사례가 꾸준히 보도되는 나라이며, 불법 조직 활동의 온상으로 지적되는 지역이 존재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공인으로서 신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이번 논란은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라, 사회적 인식과 책임 의식의 결여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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